화장품
🧴 유화,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! DIY 화장품 유화제 A to Z
화장품 조제관리사
2025. 4. 12. 17:44
유화 실패 없는 안정 제형 만들기, 여기서 끝냅시다
1. 유화란 무엇인가요?
간단히 말해 ‘물과 기름이 섞이도록 돕는 과정’입니다.
우리 화장품 속엔 수상(水) 성분과 오일 성분이 같이 들어가지만
두 성분은 서로 섞이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서 이들을 안정적으로 결합시켜주는 유화제가 필요하죠.
📌 유화제를 잘 써야 제형이 부드럽고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.
2. 유화제의 역할 3가지
- 수상 & 유상 성분을 섞이게 해줍니다.
- 시간이 지나도 분리되지 않도록 안정화시킵니다.
- 제형의 텍스처(묽기, 탄성, 부드러움 등)를 결정합니다.
3. 유화 방식의 종류
구분 설명 예시 제품
O/W (Oil in Water) | 물이 바깥, 오일이 안쪽 (가벼운 사용감) | 로션, 앰플, 미스트 |
W/O (Water in Oil) | 오일이 바깥, 물이 안쪽 (고보습, 코팅감 있음) | 밤, 크림, 수면팩 |
비누화 유화 (Soap Type) | 오일과 알칼리 성분으로 비누화 반응을 이용한 방식 | 클렌징 밤, 세정력 강조 제품 |
4. DIY에서 많이 쓰이는 유화제 정리
성분명 유화 방식 사용감 사용량 특징
폴리글리세릴-4 올리에이트 | O/W | 산뜻, 저자극 | 2~10% | 미스트, 클렌징밤 |
올리브 유화왁스 | O/W | 부드러운 크림 | 5~8% | 천연 유래, 보습력 좋음 |
레시틴 (대두 유래) | W/O | 영양감 있음 | 1~5% | 천연, 민감성 추천 |
세틸알코올 | 보조 유화 | 크림화 보완 | 1~3% | 안정화 효과 우수 |
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| O/W | 부드럽고 농도 높은 제형 | 3~6% | 로션/크림에 적합 |
카보머 + 트리에탄올아민 (TEA) | 젤형 유화 | 탄력감, 리프팅감 | 0.5~1% | 앰플/에센스에 적합 |
5. 유화 성공을 위한 3단계 팁
✔ 1단계: 온도 맞추기
- 유상 & 수상층은 각각 60~70℃까지 따로 중탕 후 온도가 비슷할 때 혼합
- 온도 차가 크면 유화 실패 or 물오름 현상 발생
✔ 2단계: 교반(섞기)
- 유화는 빠르고 강하게 12분 휘핑 → 중속으로 35분 교반 유지
- 핸드블렌더, 거품기, 유화기 사용 권장
✔ 3단계: 안정화
- 유화 후 서서히 식히며 점도 확인
- 필요시 점증제(카보머, 자일란검) or 보조유화제(세틸알코올) 추가
6. Q&A – 유화제 사용에 대한 궁금증
Q1. 유화제 없이 만들면 안 되나요?
👉 O/W 형태라면 불가능합니다. 섞인 듯 보여도 시간 지나면 분리됩니다.
Q2. 천연 유화제도 효과 있나요?
👉 레시틴, 올리브 유화왁스 등은 천연 유래면서도 안정적인 유화 가능
다만 사용량 조절과 제형 이해가 필요합니다.
Q3. 유화가 실패하면 어떻게 되나요?
👉 층분리, 기름막 둥둥, 제형 흐트러짐이 생기며, 보존제 안정성도 낮아집니다.
재유화하거나 로션 → 클렌징 오일로 리폼도 가능.
7. 마무리 – 유화제는 DIY의 ‘설계자’
아무리 좋은 성분을 넣어도 유화가 잘 되지 않으면 쓸 수 없는 제품이 됩니다.
유화제는 그저 성분을 섞는 것이 아니라,
‘내 피부에 닿는 사용감, 안정성, 효과’를 결정짓는 핵심 설계 요소예요.
오늘 정리한 유화제 가이드를 참고하셔서
더 안정적이고, 완성도 높은 DIY 화장품을 만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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